국내 커피 업체들이 고품질 원두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원두 선정부터 유통과정, 업체만의 특색 있는 로스팅과 블렌딩을 통해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커피 기업 UCC커피는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아로마 프리징 공법을 이용한 라르고 스페셜티 원두를 출시했다. 아로마 프리징 공법은 원두의 신선함을 4년간 유지할 수 있는 포장 공법이다.
로스팅 직후 배출되는 탄산가스와 아로마를 알류미늄 특수 캔에 가두고 숙성함으로써 로스팅 직후보다 아로마가 47%증가해 개봉 후 신선한 원두와 커피향을 제공한다. 보다 신선한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력 확보 케이스다.
커피전문점으로는 토프레소가 자체 원두 로스팅 팩토리를 설립,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최적의 로스팅과 토프레소 고유읜 차별화된 블렌딩을 통래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RTD(Ready To Drink) 업계도 고품질 원두와 신선함을 내세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차가운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겨울 시즌에도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는 야쿠르트 판매원을 통해 로스팅 후 10일 만에 시장에 공급되는 유통 방식을 채택해 신선함을 살렸다.
UCC커피 관계자는 “커피 시장의 규모와 프리미엄 원두 시장의 확대에서 업계들의 경쟁력은 결국 맛과 유통 과정의 신선함의 차이”라며 고품질의 원두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업계들의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