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3일 당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대선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경선관리위원회는 기존에 임명한 이종우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 인사 4명과 당내 인사 7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고 오신환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결과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내에선 4선의 김재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홍일표ㆍ황영철ㆍ정운천 의원 등 원내 4명과 정미경ㆍ김효재ㆍ최홍재 원외위원장 3명이 임명됐다.
당외 인사 3명은 다음에 열리는 최고위까지 영입해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인사 한 명에게도 부위원장직이 주어질 예정이다. 오 대변인은 “경선관리위가 즉각 경선룰 준비 작업에 착수하는 동시에 빠른 시일 내 대선기획단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는 주요 당직자 인선도 의결했다. 부총장급인 전략홍보본부장과 당무본부장에 이상휘ㆍ박준선 원외위원장이, 전날 사임한 장제원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이기재 원외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당 정강정책 마련 작업을 주도한 3선의 김세연 의원은 정책연구소 준비위원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