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치 불확실성에…서울 아파트 거래 줄고 가격 제자리

입력 2017-02-03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단위%)(자료제공=부동산114)
▲지역별 주간 아파트 변동률(단위%)(자료제공=부동산114)

계속된 한파와 경제·정치적인 불확실성에 설 이후에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9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감소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아파트 매매는 4512건으로 작년 동월(5431건) 대비 17%나 빠졌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호재가 이어진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0.08%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에 저가매수세가 이어졌고, 강동은 5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둔촌주공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0.08%) △용산(0.06%) △마포(0.05%) △성동(0.05%) △송파(0.05%) △서대문(0.04%) 등이 올랐다. 이 중 송파는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잠실주공5단지와 재건축 호재가 이어진 신천동 장미 등은 저가 매수세로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매수심리가 위축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별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설 연휴 이후 서울이 0.03% 올랐을 뿐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잠잠했다. 계속된 매서운 한파에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더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서울에서는 △서대문(0.29%) △강서(0.13%) △용산(0.11%) △노원(0.10%) △성북(0.10%) 등이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국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역별, 단지별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 부침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42,000
    • +3.72%
    • 이더리움
    • 4,569,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1.16%
    • 리플
    • 990
    • +8.32%
    • 솔라나
    • 298,200
    • +0.68%
    • 에이다
    • 803
    • -0.74%
    • 이오스
    • 782
    • +1.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0
    • +7.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2.46%
    • 체인링크
    • 19,690
    • -0.61%
    • 샌드박스
    • 411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