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한국 시장에서 6만 대 이상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며 “정확한 판매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6만 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총 5만63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수입차 최초로 연 판매 5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수입차 브랜드 1위다. 특히 ‘E클래스’가 2만2837대나 팔리며 벤츠 세그먼트 최초로 ‘2만 대 돌파’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SUV 역시 8919대로 전년 대비 190% 성장했고, 고성능 모델 AMG 역시 2057대가 판매돼 전년 전년 대비 22% 늘었다.
올해 벤츠의 목표 달성 키워드는 신차다.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인 GLA와 ‘더 뉴 GLC 쿠페’를 선보이고,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사륜구동’ 등도 출시하기로 했다.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2000억 원을 투자해 전시장(42→50개)과 서비스센터(48→55개)도 늘릴 방침이다. 공식 딜러 임직원도 1000여 명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벤츠는 지난해에도 600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다.
실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31억 원 수준이던 사회공헌 기금도 4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KT와 함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