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17’서 90개 어워드 수상 쾌거

입력 2017-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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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8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17'에서 90개 어워드를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직원들이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상을 받은 '가정용 허브 로봇'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8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2017'에서 90개 어워드를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직원들이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상을 받은 '가정용 허브 로봇'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이달 5~8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90개의 어워드를 휩쓸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CES의 주관사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CES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에 선정한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90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CNN 머니, 테크레이더 등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무려 30개 어워드를 받았다. 미국 최대 일간지 USA 투데이의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시그니처 OLED TV W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리뷰드닷컴은 이 제품에 대해 “흠 잡을데 없는 올레드만의 화질은 물론, 예술작품같은 디자인으로 올레드만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CES에 출품된 모든 제품 중 최고 제품 단 1개에만 수여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TV부문 최고 제품에게 수여하는 ‘최고 TV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두께가 4㎜가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OLED TV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주고, 얇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핵심 가전들도 주요 어워드를 대거 수상했다. 웹OS를 탑재한 LG전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스마트 냉장고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를 비롯해 ‘테크레이더’, ‘테크리셔스’, ‘엑스퍼트리뷰’ 등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상단 냉장실 오른쪽 문의 투명 매직스페이스에 풀HD급 29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 ‘알렉사(Alexa)’를 적용해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로봇 제품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집안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하며 가정 내 집사 역할을 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이 ‘와이어드’, ‘텔레그래프’, ‘더 버지’, ‘슬래시기어’ 등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에드버타이징 에이지’는 ‘공항 안내 로봇’을 최고 제품에 선정했다.

이외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에 결합하면 동시ㆍ분리세탁할 수 있는 ‘트롬 미니워시’ △항공기 엔진보다도 16배 빨리 회전하는 초소형ㆍ고성능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무선청소기 △돌비의 입체 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 바(SJ9) △사용시간을 크게 늘린 ‘그램’ 노트북 △촛불 2000개 밝기에 풀HD 화질을 갖춘 프로젝터 '프로빔 TV' 등도 유명 매체들로부터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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