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 “하만 인수 마무리 시점 빨라질 것”

입력 2017-0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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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ㆍ합병(M&A) 중 최대 규모로 주목받은 삼성전자-하만 인수 작업이 시장 기대보다 더 빨리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하만 전시장에서 “삼성과 하만의 인수 마무리 작업은 올해 중반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4일 주당 112달러, 총 80억 달러(약 9조4300억원)에 하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의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하만 주주총회에서 주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삼성과 하만의 합병은 오는 8월 14일까지 마무리 하기로 계약돼 있다. 조만간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하만 주주들의 50%가 넘는 동의로 합병안이 가결되면, 미국의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검토와 각 국가의 반독점규제 승인을 통해 합병작업이 완료된다.

손 사장은 “주요 주주들과 이야기 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만족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만이 보유한 주요 거래선인 BMW, 아우디, 벤츠 등도 굉장히 이번 인수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회사의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면서 커넥티드카 외에도 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시스템, 솔루션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보유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술에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에 따라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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