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하락…다우 0.19%↓

입력 2016-11-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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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9포인트(0.19%) 하락한 1만8867.93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2포인트(0.24%) 내린 2181.90를, 나스닥지수는 12.46포인트(0.23%) 떨어진 5321.51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5346.80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으로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가면서 미국 대선 이후 경제성장 기대로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 이날 블룸버그가 조사한 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6%로 대통령 선거 전의 80%에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로 약품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급등세를 보였던 헬스케어 업종이 이날 1.14% 하락한 것이 주가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기술, 소재, 소비재 등이 내린 반면 에너지, 금융, 부동산 및 통신 업종은 상승했다.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은 4분기 매출전망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3.4%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로스 스토어즈사는 예상치보다 높은 수익실적 발표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골드만삭스도 0.3% 올랐다.

반면 패션업체인 갭은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16%나 떨어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가 0.8% 내렸고 태양광패널 설치업체인 솔라시티의 주가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주들로부터 솔라시티 인수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0.29% 내린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으로 향후 2~3년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그는 대선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기준금리가 인상됐던 지난해 12월 수준을 회복했을 뿐이라면서 국채금리와 물가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도 댈러스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의 연설에서는 통화정책 만으로 경기부양을 할 수 없다며 재정정책이 성장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한 124.5로 9월의 상승세(0.2%)가 지속돼 내년 초까지 경기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BTIG사의 캐티 스톡턴 수석 기술전략가는 "대선 이후 주식, 채권, 상품 및 달러 등의 지수가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주가는 앞으로 1~2주 동안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경제전문 C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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