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6860.0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25% 밀린 1350.61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2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03.9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비농업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로 전월의 15만1000명에서 개선되고 실업률은 4.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8월의 0.1%에서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소재의 하이퉁인터내셔널증권의 앤드류 설리반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영향도 있지만 ‘체육의 날’로 오는 10일 증시가 휴장한다는 점도 이날 관망세를 키웠다”면서 “핵심 경제 지표는 발표되는데 (증시 휴장으로) 이에 따라 바로 대응할 수 없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꺼려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보유한 세븐&아이 홀딩스는 5% 넘게 떨어졌다. 이날 회사는 일부 백화점 문을 닫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