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세워진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관에 한국전력, K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추가된다. 더불어 혁신센터 보육기업들이 제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센터는 연간 보육기업을 50개에서 150개로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8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맞춤형 발전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남센터에는 한전, 인천센터에는 KT, 울산센터에는 UNIST가 각각 참여 전담기관으로 추가된다. 기존 창조경제센터 전담기관들인 GS(전남), 한진(인천), 현대중공업(울산) 등도 계속 유지된다.
전담기관 추가는 각 지역과 전담기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전남에는 에너지 혁신거점이 구축되고, 인천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스마트 물류, 중소기업 제조혁신, 스마트시티 기능이 보강된다. 울산에는 기술창업, 지역 중소기업 지원, 3차원(3D) 프린팅 등 특화산업 지원이 강화된다.
위원회는 또 혁신센터 보육기업이 내놓는 상품에 대해 ‘상품개발→국내판매→수출 및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종합 판로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센터를 중심으로 GS홈쇼핑, 공영홈쇼핑, 네이버,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서울센터는 연간 보육기업 수를 50개에서 150개로 늘리고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홍대입구 근처의 ‘홍합밸리’ 등 특화센터를 지정해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혁신센터는 43만㎡ 규모로 조성 중인 ‘판교창조경제밸리’를 기반으로 국내외 스타트업 교류 협력 지원을 확대하고, 연간 보육기업 수도 70개에서 1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대구센터는 하반기에 완공될 대구창조경제단지를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분야의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2842개의 창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3094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으며 144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창조경제의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