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권봉석 “내년 LG전자 독자 하드웨어 OLED TV 출시… LG 버전 퀀텀닷 TV도”

입력 2016-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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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지배력 강화…B2B 시장 공략, OLED 생태계 확장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내년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가진 LG전자만의 OLED TV를 선보인다. LG전자만의 독자성과 함께 제품군 확대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해 온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세로 떠올랐다”며 “올해는 OLED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OLED TV 경쟁이 본격화되는 LG전자만이 출시할 수 있는 독자적인 OLED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년 OLED TV를 출시하는 업체가 LG전자를 포함해서 10개 정도”라며 “차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질에서의 차별화, 그리고 또 하나는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V의 본질은 보고듣는 것으로, 내년 OLED TV 차별화는 화질개선을 기본으로 듣는 것을 많이 바꿀 것”이라며 “오디오 부분에서 변화를 많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가격경쟁력도 조금 더 심사숙고한다. 권 사장은“OLED TV는 시장 출시 3년밖에 안 되는 새로운 기술로, 현재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수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가격운영은 OLED TV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내년 조금 더 심사숙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해 OLED 생태계를 확장한다. LG전자는 현재 글로벌 항공사와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더불어 호텔 로비, 피트니스센터, 콘퍼런스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OLED 사이니지로 OLED 호텔 TV와의 시너지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니지는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태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OLED TV와 더불어 하이엔드 LCD TV도 출시한다. 권 사장은 “내년 퀀텀닷 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기술로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퀀텀닷과 성질이 비슷하지만 LG전자 버전 새로운 형태의 퀀텀닷 T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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