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지난 7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수는 전월의 48.6에서 오른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48.8을 웃돌았다. 또 차이신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기준인 50을 웃돌아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는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오전 별도로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PMI와 대조된다. 국가통계국 집계 PMI는 49.9로, 전문가 예상치 50.0을 밑돌고 5개월 만에 경기위축으로 돌아섰다.
차이신 PMI는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중소기업 현실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급 측면 개혁에 대형 국영기업들이 주춤한 반면 정부의 통화와 재정완화정책에 중소기업들이 모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