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주택시장 비수기? 올해는 재건축 바람 타고 ‘절정기’

입력 2016-06-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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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 주요 재건축 단지 표(자료=각 건설사)
▲7월 분양 주요 재건축 단지 표(자료=각 건설사)
7월은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전통적인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알짜 분양 물량이 대거 예정돼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절정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과 과천 등 주요 재건축 물량들이 연이어 성공 분양을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연 1.5%→1.25%)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여름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7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만 3만 4264가구에 달한다.

이는 분양 물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달의 2만7829가구에 비해서도 약 23% 증가한 수치다. 2014년 7월의 경우 수도권에서 분양 물량은 8387가구에 불과했다.

단순히 물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세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지난해 5월에는 전용 58㎡기준으로 10억8500만원 선이었지만 최근 14억1000만원으로 치솟았다. 과천도 부림 주공8단지 전용 73㎡의 경우 지난해 5월에는 5억6500만원이었지만 현재 기준으로 7억5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훈풍에 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올 여름에는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재건축 물량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7월 분양 시장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월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주요 재건축 분양 물량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동, 1320가구 중 7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개포지구는 강남개발의 중심지로 향후 호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다. SRT 수서역이 올해 11월 개통 예정이며 개통 이후에는 부산이나 대구, 광주, 목포 등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삼성로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다양한 개발이 진행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7월 중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동,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로 이 중 26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도 알짜 물량들이 대기중이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안양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를 7월에 분양한다. 총 1174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59~114㎡, 33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이 단지는 신기중학교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평촌의 교육1번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범계역은 물론, 1번 국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 IC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한양은 경기 안양시 안양동 80-4 일원에 청원아파트 재건축한 ‘안양 청원 한양수자인’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19가구 규모로 이중 1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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