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년간 IT업계 M&A·IPO 쏟아질 것”

입력 2016-06-15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마크 안드레센 안드레센호로위츠 공동창업자는 향후 수년간 기술·정보(IT) 업계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안드레센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참석해 올해 IT 업계에서 M&A가 대거 발생한 후 2017~2018년에는 IPO 봇물이 터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숙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중 일부는 막대한 현금을 쌓아놓고 있는 반면 일부 스타트업은 기업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M&A가 활발히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 들어 IT 업계의 IPO 성적은 저조했다. 지난 4월 1억1200만 달러를 조달하며 증시에 데뷔한 시큐어웍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IT 기업 IPO가 불발됐다. IPO 후보군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른바 ‘유니콘’으로 불리는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168개에 이른다. 유니콘으로 분류되는 기업에는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핀터레스트, 매직리프 등이 있다.

그는 전날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링크트인 인수가 IT 업계 M&A가 늘어날 것임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앞서 MS는 링크트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센은 “아마 더 많은 M&A가 고려되거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에 트위터 주가는 전날 MS의 링크트인 인수 발표 직후 9.6% 급등하기도 했다. 안드레센은 MS가 트위터의 인수대상자는 아닐지라도 앞으로 다른 기업들이 인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위터 인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트위터 역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08,000
    • +1.76%
    • 이더리움
    • 4,503,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0.32%
    • 리플
    • 972
    • -4.89%
    • 솔라나
    • 300,700
    • -0.1%
    • 에이다
    • 814
    • -0.49%
    • 이오스
    • 768
    • -4.12%
    • 트론
    • 250
    • -4.94%
    • 스텔라루멘
    • 175
    • -5.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10.56%
    • 체인링크
    • 19,060
    • -4.51%
    • 샌드박스
    • 401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