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투자한 일본 유명 커피전문 체인점이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 체인 고메다커피점 등을 운영하는 쌀다홀딩스가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할 준비 작업 막바지에 돌입했다.
실제 쌀다홀딩스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 관련 신청을 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쌀다홀딩스는 MBK파트너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13년 1월 당시 일본 3위 커피업체인 고메다 지분 100%를 일본 투자회사 어드벤티지파트너스로부터 5149억원에 인수했다.
쌀다홀딩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로 나고야 지역에 집중된 고메다커피점의 인지도를 높이고 일본 내 다른 지역과 해외 등에 점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나고야를 근거로 한 고메다커피점의 점포수는 680여개에 달한다.
고메다커피는 다른 커피전문점들과 달리 시내 중심지보다 한적한 도심 주택가 등에 자리 잡아 식사와 함께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일본 내에 애호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번 MBK파트너스의 고메다커피 상장에 대해 나름 의미 있게 바라보는 눈치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2013년 고메다커피점을 430억엔에 인수했는데, 현재 시총이 1000억엔 이상을 호가한다"며 "사실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상장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이번 고메다커피 상장건은 해외 증시에 상장을 통해 사모펀드가 엑시트 하는 성공사례로 반면교사 삼을 만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