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를 열고 가스안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을 포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도시가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선도한 공로로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가 받았다. 유 대표는 세계 최초 도시가스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시가스 배관 정밀안전 진단기술도 개발했다.
철탑산업훈장은 민간 최초로 차량용 수소충전소 설치ㆍ운영해 온 이영도 동덕산업가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이사와 지덕림 한국가스안전공사 처장이 받았다.
이밖에도 이호균 나노켐 대표 등 4명(개인ㆍ단체)이 대통령 표창을, 성학구 한국가스기술공사 실장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99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은 가스안전 분야의 유일한 정부포상 행사로, 올해에는 가스 관련단체와 업계 대표들을 비롯한 가스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치사를 통해 “점차 대형화, 복잡화하는 가스 사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가스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지원, 가스안전 인프라 구축, 안전산업 육성과 규제 혁파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달 23~27일 국민 가스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가스안전 신기술 전시회, 안전 체험행사, 국제 세미나 등 전국 단위로 37개 ‘가스안전 주간행사’를 열었다.
우 차관도 가스안전주간을 맞아 지난 26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일반 가정과 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LP가스 시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