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한진해운이 용선료 일부를 연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영국의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Seaspan)에 3개월치에 해당되는 1160만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용선료를 연체했다.
컨테이너선 85척을 보유하고 있는 시스팬은 한진해운에 2014년부터 1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을 빌려주고 있다. 하루 용선료는 4만3000달러(약 5100만원)다. 용선 계약 만료시점인 2024년 말까지 한진해운이 지급해야 할 용선료는 3억7580만달러(약 4479억원)에 달한다.
앞서 로이드리스트는 한진해운이 시스팬과 첫 협상 상대로 만나 용선료 30% 인하안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