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액은 196% 성장했다. 4분기 연속 흑자기조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 해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지문인식 모듈 채택이 보편화 되면서 업계 선도 기업인 당사가 직접 수혜를 받고 있다"며 "매출의 대부분은 주력제품인 BTP(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1분기가 IT기업의 상대적 비수기이고 지난 3, 4분기에 집중적으로 출시된 BTP 탑재 스마트폰 모델들이 자연스러운 매출 감소를 보이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2분기부터는 화웨이의 P9, Honor 5C, Honor V8 등과 지오니 Elife S8, 그리고 소니, LG 모델 등 올해 신규로 BTP 공급을 시작한 주요 고객사의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프로젝트들의 2분기 출시가 이어져 있어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한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신용카드, PC 마우스 등 논 모바일 분야로의 BTP 적용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고, 자회사인 캔버스바이오를 통한 IC, 알고리즘 통합 솔루션 역량이 집중적으로 향상되어 더욱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