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28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규모델 ‘아너(Honor) 5C’에 자사 대표 제품인 BTP(모바일 지문인식 모듈)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웨이의 최대 히트 라인업인 아너 시리즈 중 보급형으로 출시된 5C는 출시가가 899~999위안(16만~18만원)에 불과하며 먼저 출시한 샤오미 ‘레드미 3’, ‘메이쥬 M3’와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인식은 아너 7, 화웨이 P9, 메이트 S, 어센드 G8, 등 BTP를 채택한 화웨이의 다양한 인기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위치하여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어센드 G8에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에 BTP가 탑재된 것은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크루셜텍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아너 5C를 시작으로 중저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190불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8억8000만대로 전체 시장의 61%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시장 성장이 아프리카, 중동 등 이머징 마켓에 집중되면서 중저가 제품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글로벌 3위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에 지문인식을 채택하기 시작하면 시장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의 BTP 탑재 신규 모델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