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신규 모델 ‘아너(Honor) V8’에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웨이가 10일 북경에서 공개한 Honor V8은 약 350 달러 중급형 제품으로 듀얼카메라, 자체제작 Kirin 950 AP, 지문인식 등이 주요 특징이다.
크루셜텍은 화웨이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에 골고루 BTP를 공급하며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 확대를 적극 선도 중이다. 올해 출시 모델만 보더라도 프리미엄급 화웨이 P9, 저가형 Honor 5C,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중가형 Honor V8까지 화웨이 스마트폰 전체를 아우르는 지문인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메이트(Mate) 시리즈와 P시리즈 등 지속적으로 BTP를 채택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라인업 이외에 올해부터 중저가 모델의 지문인식 침투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or 시리즈는 프리미엄급에 준하는 우수한 스펙에도 온라인 판매로 유통마진을 축소하거나, 플라스틱 외장 채택을 통한 재료비 절감 등의 방법으로 가격을 합리화했다. 화웨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Honor 시리즈가 워낙 인기모델인 만큼 추가 물량 공급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화글라스 표면에 바로 지문을 인식하는 언더글라스 BTP, 복합 생체인식으로 위조지문 해킹을 차단하는 안티페이크 BTP 등 다양한 BTP 솔루션과 지문인식 신용카드 및 마우스 등 논모바일 BTP 신제품 또한 연내 출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