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인쇄회로기판(PCB)제조사 코스모텍이 매물로 나왔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모텍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내달 1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관사측은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입찰적격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매각이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코스모텍은 지난해 매각을 두 차례 진행했지만 가격 조건 등 난항으로 결국 유찰된 바 있다.
거래 관계자는 “코스모텍은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어 등을 주요 납품사로 두고 있다”며 “특히 성장성이 높은 전장쪽 자동차 관리 PC부문에 대한 납품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1985년 설립 된 코스모텍은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자동차용 전자부품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이 주력 업무다. 그러나 연이은 영업적자로 인해 2010년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이 코스모텍의 주요 채권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