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ㆍ임실 등 지역특구 5곳 신규 지정… 총 175개 특구 운영

입력 2016-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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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임실, 고흥, 거창, 담양 등 5곳에 지역특구가 신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8일 '제36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 임실엔치즈ㆍ낙농특구, 담양인문학교육특구,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 거창항노화힐빙특구 등 5개 지역특구의 신규 지정과 계획변경 5개, 지정해제 2개 등을 심의ㆍ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력 있는 향토산업 등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2004년부터 지정된 지역특구는 현재 131개 시·군·구에 총 175개가 지정된 상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에는 5년간 2207억원의 투자가 진행되며, 8197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4958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김제종자생명산업특구에는 김제시가 오는 2020년까지 총 705억원을 투자해 육종연구단지 운영, 기업유치ㆍ전문인력 양성 등 특화사업을 통해 종자생명산업의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남 담양인문학교육특구엔 담양군이 2020년까지 총 234억원을 투자, 인문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인문학 생태교육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남 고흥분청사기 문화예술특구의 경우엔 고흥군이 2020년까지 641억원을 투자해 지역 관광자원을 육성할 방침이고, 전북 임실엔치즈·낙농특구는 임실군이 289억원을 투자해 치즈산업 클러스터·치즈팜랜드 조성 등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거창 항노화힐빙특구에는 2020년까지 총 338억원이 투자돼 항노화 힐링사업 추진, 거창 창포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편, 특구계획변경이 승인된 지역은 전남 화순백신산업특구,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경남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전남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강원 영월 박물관특구 등 5개 지역이다. 지정 해제된 곳은 경남 거창 외국어교육특구, 충북 괴산 청정고추산업특구 등 2곳으로, 지정 당시 계획했던 특화사업의 목적을 모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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