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기기 수탁제조서비스(EMS) 업체인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의 주가가 25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2분(한국시간) 현재 혼하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 뛴 78.60대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혼하이가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는 상승폭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프의 주요 기술이 이미 유출해 혼하이에게 메리트가 작을 수 있지만 대만 기업이 일본 기업을 인수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인수가격이 너무 높은데, 차라리 일본산업혁신기구에 양보하는 게 낫지 않았냐”는 회의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