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너스 금리 시대] 일본은행, 최초 도입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입력 2016-0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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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29일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기준금리를 종전 0~0.1%에서 -0.1%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BOJ가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설명했다. 이 정책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제로(0)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민간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되면 민간은행이 중앙은행에 자금을 넣으면 이자를 지불해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기업 대출과 유가증권 구입으로 자금 운용을 바꾸게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즉 중앙은행 자신이 공급한 유동성을 보다 쉽게 실물 경제로 퍼뜨리고자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가계와 기업이 시중은행에 맡기는 예금금리는 당연히 마이너스 적용이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스위스와 덴마크 등이 도입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간 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는 -0.3%로 적용하고 있다. 단 ECB의 기준금리는 ‘리파이낸싱 금리(Refi 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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