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파랑)
‘독고탁의 아버지’ 만화가 고(故) 이상무(본명 박노철)화백의 별세 소식으로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그가 2011년 그린 ‘만화 박정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책의 출판사인 기파랑은 당시 “친일파, 군사 쿠데타의 주모자로 그려졌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시작을 바로 잡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이 화백도 이 책의 서문에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업적을 일궈냈다”며 “질곡과 혼란, 모순 속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박정희라는 인물이 남긴 발자취가 작지 않아 재조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의 원작인 이 책은 상,중,하로 나뉜 세 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생과 소년시절부터 만주군관학교로의 입대와 대통령의 당선, 그리고 유신 헌법까지의 일생을 다뤘다.
한편, 이상무 화백은 3일 작업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