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화제] ‘어플루엔자’ 소년 체포·아디다스 이지부스트350

입력 2015-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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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9일(현지시간)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준

▲법원의 보호관찰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던 미국 텍사스주 '부자병' 소년 이선 코치(18)가 결국 멕시코에서 붙잡혔다. 사진=CNN방송캡처
▲법원의 보호관찰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던 미국 텍사스주 '부자병' 소년 이선 코치(18)가 결국 멕시코에서 붙잡혔다. 사진=CNN방송캡처

1. 어플루엔자(affluenza)

어플루엔자라는 단어가 미국 인기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습니다. 법원의 보호관찰 명령을 어기고 잠적했던 ‘어플루엔자(affluenza)’ 10대 소년이 멕시코에서 붙잡혔기 때문인데요. CNN등 주요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경찰 당국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잠적했던 이선 코치(18)와 그의 모친 토냐가 전날 멕시코 유명 휴양지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선 코치는 지난 2013년 텍사스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었는데요. 당시 코치는 삶이 너무 풍요로워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어플루엔자, 일명 ‘부자병’증상을 앓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황당한 주장을 받아들여 코치에 징역형 대신 보호관찰 1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유전무죄 논란이 들끓었죠. 징역형을 피한 코치는 법원 명령에 따라 운전을 할 수 없고 술과 약도 복용해서는 안 됐지만, 이달 초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게임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그는 지난 10일 보호관찰관과의 접견 약속을 어기고 도주해 이날 멕시코에서 체포됐는데요. CNN은 코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최대 징역 1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출처=아마존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출처=아마존

2.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아디다스 이지부스트350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아디다스는 지난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 운동화 모델 이지부스트 350(Yeezy Boost 350) 사전 주문을 받았는데요. 당시 10분 만에 사전주문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29일 아디다스가 미국 내 공식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 운동화의 가격은 200달러(약 23만원). 높은 인기에 매장마다 재고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이날 이베이에서는 최고 2000달러(약 234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지부스트는 2013년부터 인기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가 협업해 만드는 운동화 브랜드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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