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차세대 음원 반도체 레나 개발… 8년간 200억원 투입

입력 2015-12-28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창뮤직은 디지털악기 성능 향상을 위한 차세대 음원 반도체 ‘레나(LENA)’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레나는 공연과 녹음작업에 필요한 디지털장비들의 사운드 출력을 담당하는 CPU로, 지난 8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영창뮤직 미국 보스턴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음원칩이란 실재 악기를 녹음한 소리 파일을 재생하며 음질과 작동속도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분이다. 전 세계에서 음원 반도체를 개발하는 악기업체는 드물며, 국내에선 영창뮤직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레나 칩은 기존 영창뮤직이 2008년 개발한 '마라(MARA)' 칩의 6배에 이르는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까지 개발된 반도체들은 최대 8GB 용량의 음원 파일 재생이 가능하지만, 레나 칩은 최대 128GB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영창뮤직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레나 칩이 적용된 첫 신디사이저 'FORTE SE'를 공개하는 론칭 행사 ‘무한한 소리의 진보(L.E.N.A LimitlEss souNd Advance)’를 진행한다. 지난 40년간 반도체 분야에서 활약한 미국 과학자 할 체임벌린(Hal Chamberlin) 박사가 직접 레나 칩 개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영창뮤직 현계흥 대표는 “영창뮤직은 유럽이나 일본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반도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떠오르는 중국 전자악기 시장과 다양한 디지털 응용분야에 진출해 새로운 매출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565,000
    • +6.86%
    • 이더리움
    • 4,577,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0.4%
    • 리플
    • 823
    • -1.32%
    • 솔라나
    • 304,400
    • +4.57%
    • 에이다
    • 837
    • -0.12%
    • 이오스
    • 786
    • -4.03%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0.41%
    • 체인링크
    • 20,130
    • -0.69%
    • 샌드박스
    • 412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