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3일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 전망은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기보다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등급 수준은 투자 부적격 단계인 'Ba1'을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 충격 감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추가적 서방 제재 가능성 감소 등을 들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단계인 'Ba1'로 강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