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KT, 협력사 상생협약… 금융지원 500억원 규모로 확대

입력 2015-1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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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와 KT가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5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동반위와 KT는 1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확대ㆍ지속가능 구매제도 시행 △협력사와 글로벌 사업 확대ㆍ해외 신규판로 개척 △상생결제시스템 운영ㆍ동반성장밸리 조성 △다자간 성과공유제 도입ㆍ성과공유형 사업화 제도 확산 등에서 양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우선 KT는 기조성된 'K-Champ 보증펀드'를 활용해 차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 미래 신성장사업 협력사에게 총 5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또 구매제도를 개선해 협력사간의 원가구조 차이를 인정하고, 복수 가격을 허용하는 일물복수가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여기에 공급시장 독식ㆍ비윤리적 덤핑행위 방지를 위해 입찰제한가 제도도 확대 적용한다.

KT는 협력사의 해외 신규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KT 장비공급 확인서'를 발급해 협력사의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어 2ㆍ3차 협력사까지 자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동반위와 KT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위 안충영 위원장은 “저성장・저고용이 심화되는 경제상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해법으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며 "국민기업인 KT의 강점과 협력사의 강점을 결합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 성장체제 마련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130년 대한민국 통신 역사를 선도해온 국민기업 KT의 사명”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ICT를 글로벌 1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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