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락까 공습, 어나니머스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
▲IS 조직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미국 워싱턴 테러 예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미국의 중심부인 워싱턴 공격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출처=유투브 영상캡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프랑스에 이어 미국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는 새 동영상을 공개했다. 테러 충격에 휩싸인 프랑스가 IS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 공습에 나서는 한편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IS의 테러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감행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미국의 수도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와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이 영상에 등장해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에 경고하면서 "이들 국가는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원은 이어 "십자군 작전에 참가한 국가들에 말한다"며 "우리가 파리 중심에서 프랑스를 타격한 것처럼 너희는 신의 뜻에 따라 프랑스와 같은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원은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영상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IS는 넉 달 전에도 파리를 공격하라고 선동하는 동영상을 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