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대학원(MBA) 출신에 대한 보수 대우가 가장 좋은 직장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2007~2009년 MBA를 졸업한 1만2773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들이 받는 보수를 조사한 결과 금융서비스업에 종사하는 MBA 졸업생이 다른 산업군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서비스업계에서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40만 달러(약 4억5300만원) 이상 받아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했다. 골드만삭스가 37만5000달러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연봉 상위 10개 기업 중 5곳이 금융 관련 기업으로 나타나 금융서비스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대표적 기술업체 애플과 구글 역시 연봉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들었으나 연봉 1위 모건스탠리보다 36% 정도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