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강자’ 현대산업개발이 주택호황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보다 54.7% 증가했으며 연속 7분기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조145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76.2% 오른 765억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차입금의 상환으로 총 차입금 규모가 축소돼 금융비용이 급감하는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자체 사업지의 높은 이익률과 더불어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 등 자체 사업지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팔리면서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며 “외주주택 사업 역시 호조세가 지속되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7.6%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2013년 2300여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주택은 3분기말 기준 400여가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4%, 순이익은 2% 모두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