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23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식을 갖고,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는 이날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자회사 휴메딕스·휴베나·휴니즈·휴이노베이션 및 협력업체 임직원 1000여명과 함께하는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휴온스는 2025년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6개의 혁신신약 개발 △9개의 히든챔피언 확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윤성태<사진> 휴온스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누구도 걷지 않던 길, 토털 헬스케어 그룹의 선도주자이자 중견 제약회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면서 “이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 “이미 국내 최초로 약학대학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불철주야 신약 개발의 꿈을 위해 연구 중”이라며 “중국 북경에 마련한 점안제 공장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 부회장은 올해 들어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와 전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이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말로만 들었던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폭발적인 잠재력을 몸소 체험해보니 기업의 글로벌화는 반드시 가야하는 필연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지오영 조선혜 회장·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벤처기업협회 정준 회장·노스랜드 허송산 사장·북경인터림스 임호 사장 등이 참석해 휴온스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함께 한 50년, 함께 할 100년’을 주제로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한마음 체육대회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체육대회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인기 걸그룹 나인뮤지스와 스텔라 등이 출여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 1965년 동암 윤명용 회장이 설립한 광명약품공업사로 출발, 지난 2003년 지금의 휴온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특히 1997년 윤성태 부회장의 입사 후 토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 최근 17년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이라는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