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5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22일(현지시간)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3369.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3%대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이날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의 주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오는 26~29일에 열리는 18기 5중전회에 주목하고 있다. 5중전회는 2016~2020년까지의 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IT, 전기차, 첨단기계, 헬스케어 산업 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버나드 아우 IG증권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전날 급락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시장은 5중전회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온라인동영상업체인 러스왕은 4.1% 올랐다. 왕수 과학&테크놀로지 3%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이날 은행주의 하락세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융업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기 둔화세가 이들 은행 실적에 악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중국은행은 2% 넘게 떨어졌으며 공상은행 역시 3% 가까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