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은 강간범' 미국 출간, 힐러리 흠집 내기?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로저 스톤은 클린턴 부부의 결혼 생활을 담은 '클린턴 가의 여성들과의 전쟁'이란 책을 13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 출간한다. (출처=로저 스톤 트위터)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강간범이라는 내용을 담은 책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출간된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로저 스톤은 자신이 쓴 '클린턴 가의 여성들과의 전쟁'이란 책에서 클린턴 부부의 결혼 생활이 모두 거짓이며,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강간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로저 스톤에 따르면 1969년 23살이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옥스퍼드대학교 근처 술집에서 만난 19살 에일린 웰스턴이란 여성을 성폭행했다.
주지사로 출마했을 때는 자원봉사자를 두 차례나 강간했으며,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눈감아주는 대신 남편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책에 밝혔다.
저자 로저 스톤은 과거에도 정치인 폭로를 통해 미국 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지난 2013년 미국 내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인 '케네디를 살해한 남자', 이듬해엔 '닉슨의 비밀'이란 책을 썼다. 현재 공화당 선거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로저 스톤이 민주당 측 대선 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내기 위해 이같은 책을 썼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