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진 스위스 원자재 업체 글렌코어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장중 8% 가까이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5분 현재 글렌코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 뛴 98.47펜스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은 글렌코어는 이날 폭등으로 이번 주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고 전했다.
글렌코어는 최근 중국발 원자재 가격 폭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28일 글렌코어의 주가는 29% 폭락해 시가총액 3분의 1에 달하는 35억 파운드(약 6조3640억원)가 증발하기도 했다.
이날 폭등은 최근 과도한 하락세에다 금속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의 시장 환경에 견딜 수 있다는 회사의 입장 표명에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 런던증시는 오전 8시에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