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품질 총괄 담당 임원을 전격 교체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품질 총괄 담당에 현대다이모스 여승동<사진> 사장을 임명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기존 품질 총괄 담당 임원이었던 신종운 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1978년 입사해 37년간 근무해 왔으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회장은 2005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본부장을 맡은 이래 10년 이상 이 부문 최고 수장으로서 현대기아차의 품질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 부회장을 대신하는 여승동 사장은 입사 이후 해외정비품질팀장, 선행품질실장, 파이롯트센터장 등을 역임한 품질ㆍ연구개발 분야 전문가이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으로 현대기아차의 품질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품질 부문에 보다 강력한 혁신의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본 전략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임 현대다이모스 대표이사에는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 조원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 수는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