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가 명확하고 한 곳에 집중해 경쟁력을 쌓은 인재를 선호합니다”
삼성증권 이성한<사진> 인사담당상무가 2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캠퍼스톡 業&UP’에서 대학생들에게 남들과 차별화되는 취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전수했다.
이 상무는 “경쟁력은 경험을 통해 쌓은 지식과 업(業)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자신감의 결합”이라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부터 세우고 집중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이 상무는 “일단 미래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직종부터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막연히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전도유망한 직종부터 정하라는 것. 그리고나서 그 직종과 자신이 지닌 흥미ㆍ재능의 교집합을 찾고 구체적으로 진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몰입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목표를 달성케 하는 놀라운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뉴턴 같은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이들의 공통점은 남다른 재능이 아니라 남들보다 훨씬 깊이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이라며 목표에 몰입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 상무는 금융이나 증권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증권업은 항시 위험을 포함하고 있어 보수적이면서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역동적인 면도 함께 가진 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김희영 삼성전자 과장은 “휴대폰에 펜을 넣어보자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었던 것은 트렌드 센싱(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미리 파악해내는 것)을 통해 소비자들의 숨겨진 요구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기술전략가는 24시간 트렌드와 사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유동국 책임은 “엔지니어의 하루는 매일매일이 데쟈뷰다.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한 단계씩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의 무한 반복”이라며 “끈기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인 선배들이 전국의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하고, 현장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3일에는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되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에서 일하고 있는 삼성인들이 디자인 업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