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플 앱스토어, 사상 최대 멀웨어 감염…개인정보 유출 비상

입력 2015-09-21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 “악성코드 감염된 앱 삭제 작업 진행 중”

▲애플. (사진=AP/뉴시스)
▲애플. (사진=AP/뉴시스)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가 사상 최대 해커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의 20여 개 이상 앱이 iOS용 멀웨어 ‘X코드고스트(XcodeGhost)’에 감염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다수 보안업체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모바일 보안팀은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인 ‘위챗’, 온라인 차량공유서비스 앱인 ‘디디콰이디’ 그리고 클라우드뮤직앱인 ‘넷이즈’ 등 중국 애플스토어에서 인기있는 앱들이 다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른 보안업체인 팰로앨토네트웍스는 “수많은 앱들이 멀웨어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으며 그 가운데 1000만회 이상 설치된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팰토앨토는 “해커들이 iOS와 맥OS 앱을 만드는 프로그램도구인 X코드에 멀웨어를 심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자들이 애플의 공식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웹사이트에서 내려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멀웨어는 바이러스와 같이 시스템에 해를 입히거나 시스템을 방해하고자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ㆍ컴퓨터ㆍ네트워크를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악성 코드이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 앱에 감염된 멀웨어는 해당 앱이 설치된 아이폰의 아이클라우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이번 멀웨어 감염은 애플 사상 최대 규모의 감염”이라며 “현재 애플은 악성코드가 감염된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안전한 X코드를 사용해 앱을 만들 것을 개발자들에게 당부하는 등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72,000
    • +4.9%
    • 이더리움
    • 4,620,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1.22%
    • 리플
    • 1,001
    • +4.49%
    • 솔라나
    • 302,600
    • +0.3%
    • 에이다
    • 830
    • +2.09%
    • 이오스
    • 788
    • +0.9%
    • 트론
    • 254
    • +0%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4.48%
    • 체인링크
    • 19,780
    • -0.45%
    • 샌드박스
    • 417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