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난 14일(현지시간) 169억 달러(약 19조9700억원) 규모의 고강도 긴축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정크’로 강등한 데 따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긴축안에 공무원 임금 동결, 정부부처 통폐합, 기업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브라질 정부는 재정확충을 위해 7년 만에 금융거래세(CPMF)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CPMF를 재도입하면 내년에 320억 헤알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많은 것을 조정해야 한다”면서 긴축 정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