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상품 수는 늘었지만 판매실적이 10건도 안 되는 상품이 6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출시한 보증상품은 총 25개로 집계됐다. 이중 보증상품 판매실적이 10건도 안되는 상품이 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감리비보증 1건 △후분양대출보증 8건 △임대관리보증 4건 △전세임대주택전세보증금반화보증 3건 △임차료 지급보증 5건 △리모델링자금보증 0건 으로 ‘리모델링자금보증’의 판매실적은 단 한건도 없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시장 현실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고 만든 실효성 없는 보증상품에 대한 수정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가짓수 늘리기에 급급하지 말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토단계에서부터 충분히 준비와 검토를 거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