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는 자사의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제4회 유럽 로타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회의(EEROVAC)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로타릭스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5000만 도즈가 판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전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73%를 점유하는 것으로, 총 1억2500만명의 아기들에게 접종된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해 로타릭스는 전 세계 최초로 2억 도즈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헨리 안타키 GSK 제약·백신 마케팅 디렉터는 “로타릭스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위 달성은 단 2회 접종만으로 로타바이러스를 빠르고 폭넓게 예방해주는 로타릭스의 효과가 세계적으로 많은 엄마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기들이 로타릭스 접종을 통해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부터 더 빠르게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GSK의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균주를 사용해 5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8]·G2P[4]·G3P[8]·G4P[8]·G9P[8])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다. 또 단 2번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 이전에 빠른 예방이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으로, 일단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외에는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인한 설사 질환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