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미국 전역서 아침메뉴 종일 판매…한국은 언제?

입력 2015-09-02 08:50 수정 2015-09-02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맥도날드가 다음 달 6일부터 미국 내 1만4300개 매장에서 아침메뉴를 하루 종일 판매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 부진의 해결책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새로운 마케팅을 미 전역에서 확대 시행키로 한 것이다. 특히 최근 버거킹이 제안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거절한 만큼 이번에 내놓은 경영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아침메뉴 판매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지난 3월부터 검토해왔다. 수 개월 간의 논의 끝에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주 가맹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동의를 얻었다. 오는 3일 예정된 가맹점지도자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사안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WSJ는 이번 마케팅 전략을 두고,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취임하면서 맥도날드의 오래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던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실 맥도날드의 고객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오전 10시 30분이면 판매를 중단하는 아침메뉴를 종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맥도날드의 미국 사업부 대표 마이크 안드레스는 이번 아침메뉴 판매시간 연장이 지난 2009년 커피를 판매하는 맥카페를 도입한 이래로 가장 큰 회사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안드레스 대표는 “(아침메뉴 판매 시간 연장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변화가 맥도날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4% 떨어진 27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익도 15% 급감한 47억6000만 달러를 거두는데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14,000
    • +3.8%
    • 이더리움
    • 4,595,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0.24%
    • 리플
    • 1,013
    • +3.47%
    • 솔라나
    • 305,500
    • +1.63%
    • 에이다
    • 826
    • +0.61%
    • 이오스
    • 792
    • +0.25%
    • 트론
    • 253
    • -1.94%
    • 스텔라루멘
    • 184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50
    • +7.38%
    • 체인링크
    • 19,770
    • -0.75%
    • 샌드박스
    • 415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