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조사국(CBO)이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9%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BO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이론적인 기대치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가운데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는 미국인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1%포인트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런 점이 경기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BO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회복 속도에 탄력이 붙어 내년과 2017년에는 각각 3.1%와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O는 9월 마감하는 2015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는 4260억 달러(약 504조원)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590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도 지난 6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2.0%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