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매공급협회 “중국 기업 상당수 디폴트 가능성”

입력 2015-07-28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채권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겪는 기업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서나 디폴트 허용 정책으로 채권시장을 조이면 중국의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불안 심리가 곧 디폴트 우려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IPS의 존 글렌 이코노미스트는 “상당수 기업이 디폴트를 경험할 수 있고, 이런 디폴트가 나타나는 동안 (중국에서 사업하는)기업들이 해야 할 일은 공급망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로 글로벌 공급망에 불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안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다.

글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신용도가 양호한 기업이라도 자금조달 규모가 줄어들면 비용 절감 압박을 받거나 선적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CIPS가 집계하는 위험지수는 최근 중국 증시 불안을 반영해 2013년 말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최근 중국의 위험지수는 사업하기 더 위험한 곳으로 평가되는 인도와 같은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29,000
    • +1.66%
    • 이더리움
    • 4,494,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583,500
    • -3.55%
    • 리플
    • 955
    • +4.71%
    • 솔라나
    • 294,400
    • -0.44%
    • 에이다
    • 762
    • -5.81%
    • 이오스
    • 766
    • -0.65%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6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50
    • -5.24%
    • 체인링크
    • 19,040
    • -3.84%
    • 샌드박스
    • 400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