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좀 쉽시다” 휴가 떠나는 주요국 정상들 천태만상

입력 2015-07-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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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음악제서 의자와 함께 주저앉았다가 ‘졸도설’...사우디 국왕, 해변 폐쇄했다고 민원에 시달려

▲지난 2013년 4월 이탈리아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 오른쪽)가 수영복 차림으로 남편 요아힘 자우어와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통신)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을 맞아 격무에 시달려온 각국 정상들의 휴가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정상은 그리스 사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다. 메르켈 총리는 휴가 때마다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인물로 이미 유명하다. 2013년에는 이탈리아 섬에서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남편 요아힘 자우어와 함께 있는 사진이 파파라치들에 의해 공개돼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작년 1월 스위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부상한 메르켈 총리는 이번엔 ‘졸도 해프닝’을 겪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열린 ‘바그너 페스티벌’에 참석하던 중 착석한 의자와 함께 주저앉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최근 스트레스와 탈수 증세를 보였던 메르켈 총리가 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의자가 주저앉아 생긴 일이며 혼졸 기사는 오보”라고 해명하고 나서 건강 우려설을 일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AP/뉴시스
‘아버지의 나라’ 케냐 방문 일정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해도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섬인 마사의 바인야드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다음 달 중에 마사의 바인야드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인야드의 호화 별장은 시가가 2250만 달러(약 263억3400만원)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값비싼 휴양지 중 한 곳인 마사의 바인야드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이 저택은 6개 침실, 풀장, 헬스장 등을 갖췄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율리시즈 S. 그랜트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즐겼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곳을 즐겨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불편한’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수행원 1000명과 함께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해변을 찾은 살만 국왕은 3주간의 휴가 기간에 주변 지역에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닷새 동안 여름휴가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쉬며 틈틈이 국정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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