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서비스 개시…업계 최초 테일러 스위프트 ‘1989’ 음원 제공

입력 2015-07-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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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함 안 돼…향후 서비스 제공일정도 미정

▲애플의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애플뮤직’소개글. (사진=애플공식홈페이지)

애플의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애플뮤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 개시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ㆍ아이패드ㆍ아이팟용 운영체제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iOS 8.4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에 이를 설치한 100여 개국 사용자들은 애플뮤직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은 아이폰ㆍ아이패드ㆍ아이팟ㆍ맥ㆍ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은 100여 국에 포함되지 않았고, 앞으로의 서비스 일정도 미정이다.

업계에선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경쟁업체에는 구글플레이뮤직, 디저, 랩소디 타이덜 등이 있다.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서비스의 선두 주자인 스포티파이의 실사용자수는 7500만 명이고 이 가운데 유료회원은 2000만명에 달한다.

애플뮤직의 사용료는 미국 기준으로 1인 월 9.99달러, 6인 가족 월 14.99달러(약 1만7000원)이고, 첫 3개월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유 음원은 트랙 기준으로 약 3000만곡으로 경쟁 업체들과 비슷하다. 다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 앨범인 ‘1989’를 업계 최초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애플은 3개월의 무료 서비스 기간 아티스트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스위프트가 “아티스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보이콧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애플이 해당 방침을 철회했다. 애플의 이런 조치에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음원을 제공하지 않았던 스위프트는 보이콧을 철회하고 애플뮤직에 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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