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위터 사진(사진=연합뉴스)
미 연방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대법관 9명 가운데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동성결혼이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워싱턴 D.C.와 36개 주에서만 허용돼온 동성결혼이 미국 전역에서 허용된다.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이날 판결문에서 "결혼은 한 국가의 사회적 질서의 이정표"라며 "동성 커플이건 이성 커플이건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각종 단체 및 기업에서도 동성결혼 합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미국 전역이 무지개 빛으로 물들고 있다. 백악관과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무지개 빛깔의 조명을 설치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트위터, 항공사 등은 SNS 프로필 사진을 무지개로 바꿨다.
미국 동성결혼 합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동성결혼 합헌, 어쩐지 페북에 무지개 프로필이 엄청 올라왔다", "미국 동성결혼 합헌, 같이 축하합시다", "미국 동성결혼 합헌, 원칙을 존중하는데 차이가 없다!", "미국 동성결혼 합헌, 우리나라 빼고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S 물결을 타고 일반인들도 SNS 프로필을 무지개 빛으로 바꾸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