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이발하고 쇼핑까지…패션ㆍ바버샵 결합한 ‘맨즈샵’ 오픈

입력 2015-06-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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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 본점 5층에 ‘바버샵(Barbershop)’이 결합된 패션 매장인 ‘클럽모나코 맨즈샵’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132㎡ 규모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클럽모나코 매장 내에 한남동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클래식 바버샵인 ‘헤아(HERR)’가 숍인숍 형태로 구성된다. 클럽모나코는 기존 제품은 물론 단독 직수입 의류 및 액세서리를 보강해 편집 매장 형태로 운영하며, 헤아는 다양한 쉐이빙, 헤어용품 등 소품을 판매하고, 남성들만을 위한 맞춤 스타일 상담과 이발, 영국 정통 습식면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헤아 가격대는 커트 3만5000원, 펌/염색 10만원, 전문 습식면도 3만원, 두피 마사지 8만원이며, 오피스 상권인 본점의 특성에 맞춘 숙취해소 마사지는 2만5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매장과 바버샵이 결합된 형태의 매장으로 한국 기록원의 인증을 완료했으며 매장 오픈 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남성 고객들을 위한 ‘상품’ 강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놀이 문화’를 만들어 남성들의 발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의 남성 고객 수는 지난 5년 간 매년 꾸준히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 중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2009년 25%에서 2014년 28%로 3%P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랩시리즈, 비오템 등으로 구성된 남성 화장품 편집매장인 ‘엣지(Et;G)’, 남성 액세서리 편집매장인 ‘다비드컬렉션’, 카메라 전문샵인 ‘엘카메라’ 등 남성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전문 매장 강화에 힘써왔다.

롯데백화점은 클럽모나코 맨즈샵 오픈을 기념해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쿠키’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상사와 함께 방문한 직장인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컴퍼니 서비스’, 여성 고객이 자신의 남편,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할인해 주는 ‘소개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월 중순에는 인기 연예인 팬사인회, 햄버거, 디저트와 함께 맥주를 제공하는 이색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병기 롯데백화점 본점 Floor장은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으로, 남성들의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성 고객들이 즐길 수 있고 백화점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남성들만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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