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4일간의 황금연휴기간에 전국의 모델하우스에 1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분양시장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휴를 앞둔 22일에 전국에서 9곳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가 새로 문을 열었다. 분양시장 호황으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건설사들이 연휴기간임에도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미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C-12블록에 공급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지난 22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24일 낮 12시까지 1만여명이 다녀갔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이 곳은 KTX동탄역 역세권 입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Ac-16블록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에는 22일부터 25일 낮 12시 기준 2만7000여명이 방문하며 3만여명에 달하는 내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KCC건설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특히 발코니확장 가격과 인기옵션 등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시작해 29일 1순위, 6월 1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현대산업개발의 ‘거제2차 아이파크’ 역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279가구를 공급하는 ‘거제2차 아이파크’는 기존에 건설된 ‘거제 아이파크’와 함께 완공 이후 총 2274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동대구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분양에 나선 반도건설의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4일간 5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완공 등 개발호재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데다 발코니 확장비 무상, 중도금 무이자, 분양권 전매 가능 등의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