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8시 세월호 유가족 30여명을 포함해 시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추모문화제에서는 참석자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모여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날 '세월호 참사 400일' 추모문화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 공연과 가야금 연주 등이 이어졌다.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권오천 군의 형인 오현씨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400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라며 "앞으로 투쟁이 더 힘들어질 지 모르지만 이런 자리를 빌어 서로를 격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